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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인들 "신종코로나 정부 브리핑, 왜 수화 통역은 안 해주나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3-04 15:02
조회
321

청각 장애인들 "신종코로나 정부 브리핑, 왜 수화 통역은 안 해주나요"


지난 3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브리핑을 열었다. 국내 확진 환자 수와 추가 확진자 및 중증환자 여부 등이 상세히 안내됐다.

하지만 청각장애인 A씨는 TV를 틀고 유튜브를 봐도 정부 발표 내용을 알 수 없었다. 자막도 수화 통역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유튜브에서는 한국어 자막이 자동으로 생성돼 나왔지만 그마저도 정확하지는 않았다. A씨는 정부 브리핑 내용을 보기 위해 다른 언론의 기사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장애인 인권 단체들은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와 같은 공공정보를 수어(手語;수화)로 제공할 것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4일 오전 11시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 등 5개 장애인 인권 단체는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한국수화언어법 4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브리핑 현장에서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고 일상 수어 통역권을 확대할 것 등을 요구했다.

기사전문링크(중앙일보)



 

위와 같은 문제제기 이후, 2020년 2월 28일 인권위원장의 긴급성명(방송사가 재난상황을 보도할 때 반드시 수어통역사를 화면에 포함시켜야 한다)이 발표되었습니다.

>> 기사전문링크 "인권위원장 코로나19 브리핑 방송, 수어통역 함께 내보내야"

 

2020년 3월 4일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 수화통역이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진 KBS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실시간 유투브 캡쳐)